흑자경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민영화 방침과 호주계 펀드 맥쿼리 매각설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이채욱 GE헬스케어 아시아성장시장 총괄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과 친척 등이 맥쿼리와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맥쿼리에 인천공항을 매각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채욱 씨의 사위는 맥쿼리에 근무했으며,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장남 이지형 씨도 맥쿼리 자산운용 대표로 있다가 골드만삭스가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노조 측은 "만일 이채욱 씨가 국민의 재산인 인천공항을 해외에 팔아치우겠다는 명분없는 정부 정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선임되는 것이라면 조합의 존폐를 걸고 사장 퇴출운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씨는 인천공항 맥쿼리 매각 시나리오에 대해 MBC와의 인터뷰에서 "답변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2일 국회 국토해양위에 출석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 씨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2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GE메디컬시스템스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GE 코리아 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다음주께 이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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